2026년 5월, 영국 런던에서 NLP협회(ANLP)의 NLP 국제컨퍼런스 자리. 이 대회도 그렇고 수(Sue Knight) 선생님을 다시 만난 건 7년만의 일였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이 2019년 코로나 직전. 언제나 그렇듯 그 해에도 저는 아내와 함께 동행했습니다. 물론 그 사이 선생님과는 온라인으로 거의 매해 만나 대화하고 소식도 끊임이 없었지만, 이렇게 직접 만나는 건 사뭇 다른 일이지요. 반갑기도 하고 가슴 저미는 근황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세월의 무상함. 그 사이 많은 일들도 있었지만, 만나자마자 현재의 각자 가장 어려운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몇 십 년 만에 겨우 다시 재회했던 둘째 아들과 브렉시트 때문에 또 다시 헤어지게 되었단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저 역시 아내가 돌이킬 수 없는 병에 걸렸다고, 그래서 앞으로 몇 년간 아내를 돌보며 마지막 시기를 보내야 한다고, 그래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기 어렵다고……
곧 세션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신데 무거운 소식을 나누었던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세션 주제는 “삶의 한계를 마주하라(Going into edge)!”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걱정되진 않았습니다. 어려움 많은 인생에서 잔뜩 움츠린 채로 ‘안전과 안정’만 꾀하고 있을 겨를은 없습니다. 익숙한 삶을 견디기보다는 삶의 경계로 나아가고 모험을 떠나라는 메시지가 담긴 세션였습니다. 일례로 선생님은 80세 연세인데 두 달 전에 자전거로 이태리 파르마에서 노르웨이 노스케잎까지 대략 3,800㎞를 열흘간 달렸고, 다음 8월, 바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을 포함한 일정 중에는 프랑스에서 출발해 더 먼 거리로 같은 곳을 향해 출발한 상태입니다.
저로서는 난데없이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함께 지금 삶을 뚫고 나아가야 하는 과제를 품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제외하고 중요한 걸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아내를 돌보면서도 직업으로서의 NLP를 전처럼 끌고 나가는 삶을 차분히 하루 하루 지켜내는 삶의 여정을 밟아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어려운 현실을 직면하고, 도전해야 하나요?
다시금 우리 현실 삶에 도전합시다.
문제를 경험하든, 성장을 추구하든 간에 뭔가 잘 풀리지 않고, 의심된다면, 길을 잃었다면, 지금 당장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부터 알아봐야 할 겁니다. 그와 함께 문제로부터 벗어나서, 변화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채로 다시금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앞으로 나아가 봅시다.
개인적으로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큰 흔들림 없이 아내를 돕고 현실 삶을 받아들이면서 일에 집중하고, 웹사이트를 업데이트 하고, 비즈니스를 변화시켜 나가는 데에 NLP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깁니다.
나 자신을 이해하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데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 성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글을 쓰는 경험 중에 답을 얻게 됩니다. 제가 그렇듯이 제 훈련에 참여하신 분들도 같은 식의 방법으로, 맑은 정신으로, 삶으로 안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여러 방해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서 집중할 것이 무엇인지 구분하고, 길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방법들 하나 하나는 모두 훈련으로 배워야 하는 것들입니다.

- 패턴탐구를 통해 스스로 성찰하는 방법
- 다른 사람과 바람직한 관계를 맺는 방법
- 왜곡 없이 대화하는 바람직한 소통 방법
- 필요한 변화를 찾아내고 적용하는 방법
- 감정 동요 없이 편안하게 대처하는 방법
- 용기를 키우고 모험을 향해 도전하는 방법


